기본인식 7 티베트 문자의 탐색
중음
간단하게 말해서 ‘중음’은 ‘간격’ 혹은 ‘과도적인 상태’란 뜻이다. 시간의 간격딜 수도 있고 공간의 간격일 수도 있으며, 나아가 내면의 마음이 낳은 의식과 의식의 간격일 수도 있다.
소갈 린포체는 신역본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중음은 티베트어로 바르도 Bardo*라 하는데, 한 장면의 ‘완성’과 다른 한 장면의 ‘시작’ 사이의 과도적인 생태나 간격을 가르킨다. 더 자세히 분석하면, Bar의 뜻은 ‘사이’ 이고,
do의 뜻은 ‘허공에 걸려 있다’
또는 ‘내버리다’이다.
이는 죽음의 과정 속에서 의식이 육체를 이탈하는 특수한 광경을 서술할 때 사용되는데, 이 상태는 마치 의식이 육체를 ‘내버리거나’ ‘허공에 걸려 있는’
것과 같다. 이 특수하고도 신비한 단어 ‘중음’은 통상 ‘中有중유’로도 번역된다.
공간
혹은 시간의
간격
중음의 간격은 공간일 수도 있고 시간일 수도 있다. 가령 두 개의 건물이 있을 때 그 건물 사이의 공간도 바로 중음의 일종이다. 혹은 금생의 세계와 내생의 세계 사이도 중음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은 공간의 개념이다. 해가 뜨고 해가 지는 사이의 대낮도 중음의 일종인데, 이는 시간적인 것이다. 시간의 개념에서 말하면 중음은 길 수도 있고 짧을 수고 있으며, 공간의 개념에서 말하면 넓을 수도 있고 좁을 수도 있다.
순간적으로
발생한 의식의
사이도 중음
인간 의식의 경험은 무수한 간격으로 이루어젺다고 할 수 있다. 예컨대 내면에서 순간적으로 발생한 의식의 변화는 하나의 의식으로부터 다른 하나의 의식으로 굴러간다.앞의 의식이 종결되고 나중의 의식이 시작하는 그 사이라도 순간적으로 발생한 간격이 있다. 간격은 아주 극소하지만, 여전히 하나하나의 과정 속의 일부분이다. 그래서 인류의 일체 경험에는 모두 이 간격의 성질이 갖춰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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